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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자 통제 안 되면 국경 영구 폐쇄"

멕시코 정부에 트위터로 으름장
최루탄 발사 비난 여론 의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지역에서 대치 중인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멕시코 정부에 ‘국경 영구 폐쇄’라는 강수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 정부는 잔혹한 범죄자들이 상당수인 이민자들을 항공편이나 버스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그들의 모국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며 멕시코 정부가 이에 실패할 경우 “(멕시코와의) 국경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강수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접경을 이루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약 500명의 중미 출신 이민자가 국경을 넘으려 하자 국경세관보호국(CBP) 요원들이 샌이시드로 출입국 검문소를 일시 폐쇄하고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사하면서 저지한 후, 여성과 어린이에 대해 최루탄을 발사했다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폐쇄 발언이 나오자 멕시코 정부는 즉각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한 중미 이민자들의 추방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 이민청(INM)이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침범한 중미 이민자 98명을 체포해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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