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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컵스 열렬 팬’ 릴리 김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16 15:18

“K-Pop-김치 이상의 한인문화 알리고파”

1979년 시카고에 이민 온 부모님의 둘째 딸로 이듬해 태어난 릴리 김.

로렌스 길의 알바니 팍 지역에서 언니, 남동생과 함께 2세로서의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히바드 유치원, 버드롱 초등학교를 다녔고, 5학년 때 팔레타인으로 이사해 프렘드 고교를 졸업했다.

목사님인 아버지는 뉴브랜치 장로교회에서 시무했고 나중에 택시 운수업을, 클리너를 운영하던 어머니는 너싱 스쿨을 나와 스웨디쉬 병원과 쿡카운티 병원에서 일하다가 은퇴했다.

릴리 김은 블루밍톤 소재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을 다니다가 하퍼 칼리지를 거쳐 다운타운 컬럼비아 칼리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한인 방송국에서 앵커를 하면서 한인사회와 친숙해졌다. 방송과 PR 컴퍼니 등을 설립해 8년 이상 운영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쌓았다.

와중에 드폴대학에서 2015년 PR과 광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금 드폴대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큰아버지가 사는 전남 광주에 6번, 부산엔 2번 정도 갔다 왔다. 릴리 김은 한국 방문 시 사촌들을 두루 만나면서 ‘가족 사랑(Family Love)’의 진정한 의미를 터득했다고 한다. 한국말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고,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한국인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여름이 되면 리글리필드를 찾아 시카고 컵스를 열렬히 응원하는 야구팬이기도 하다. 채식주의자인 그는 해물탕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프렌치식이라고.

캐롤 스트림에 사는 네 살 위 언니는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우애가 남다르다.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였던 두 살 아래 남동생의 오토바이 사고사는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2년 전부터 스코키 올드오챠드 샤핑몰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브린마 한인 거리축제를 여러 차례 가 보았으나 뭔가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자랑스런 문화를 가진 한민족의 정체성을 한인 3세와 4세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코리아가 K-pop이나 김치 이상의 뭔가가 있는 훌륭한 민족임을 드러내는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죠”

에쿠아도르, 멕시코, 필리핀 그리고 흑인 친구들이 똘똘 뭉쳐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는 그는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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