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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녹원 식당 김수옥 대표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19 18:38

“단골 손님 있어 감사하고 행복”

김수옥(사진)씨는 시댁 초청으로 1993년 12월 28일 시카고로 이민 왔다. 이민 후 시카고 네이글 길 근처에서 1년 반을 살다가 서버브 데스플레인으로 이사했다.

이민 초기 사돈 쪽이 운영하는 켓지 길 클락 마켓 캐시어로 3년 간, 포스터 은행에서 5년 반 정도 일하다가 데스플레인에 한식당을 오픈했다.

지난 16일 개업 17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푸짐한 떡잔치를 펼친 ‘녹원’ 식당이다.

집에서 식구들이 모여 염소 전골을 자주 끓여 먹곤 했다는 그는 남편이 2년간 식당 일을 차근차근 배운 후 비즈니스를 오픈했다. 한식당 ‘녹원’은 음식 맛도 좋지만 직원들 간의 화합도 남다르다. 지금 주방장은 15년째 같이 동고동락 하고 있으며 헬퍼들도 비슷하다.

그의 여동생은 10년 전 초청으로 와 네이퍼빌에 자리잡고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빠 4명은 전부 한국에 산다.

골프는 핸디20 정도인데 주로 성당이나 식구들과 함께 친다.

데스플레인 집에서 24년 이상 살고 있는데 식당과의 거리가 걸어서 10여분, 차로 2-3분 밖에 안돼 여러가지로 편리하다고 한다.

녹원은 오헤어 공항 인근에 많은 한인 운송업계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다. 무엇보다 건강한 재료를 쓰는 것이 모토다.

“손님이 건강해야 식당도 건강하죠. 늘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요. 건강한 음식 먹고 더 열심히 이민 생활을 해나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는 이 때문에 삼계탕의 인삼이나 양념은 한국 경동시장에서 직수입한다고 귀띔했다.

사돈 식구들과 3층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으며 직장을 다니는 미혼의 외아들이 함께 지낸다. 식당이 바쁠 때면 일손을 돕기도 한다고.

김 대표는 한국 젊은 손님들은 물론 타인종 젊은이들이 데이트하면서 코리안 음식을 맛보러 왔다가 단골이 된 케이스가 많다고 전해주었다.

“젊은 친구들이 어느덧 결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갈비를 먹으러 올 때면 너무 반갑죠. 이런 단골 손님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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