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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기침과 가래 한방치료

평소 허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나 어린아이들이 먼저 감기에 걸린다. 가족 중에서도 유별나게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며 드러눕게 되는 사람이 있다.

기침은 감기 후 떨어져야 하는데 한 달 이상 하게 되면 본인도 괴롭고 옆에 있는 사람도 안타깝다.

사람의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에 질병이 발생하면 반듯이 어떤 증상이 발생하고 밖으로 나타난다.

기침은 체내에 있는 폐가 아파서 '나 죽겠다'는 표현인데 사람들은 오늘이나 내일 없어지겠지 하고 미룬다.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던 것이 두서너 달이 지났는데도 떨어지지 않고 고생하는 분들이 한의원을 찾는다.

이분들은 민간요법으로 좋다는 것은 다해보고 라디오나 광고에서 나오는 약을 모두 먹어 보았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안타까운 현상은 만성병과 고질적인 질병에 검증되지 않은 약들을 많다는 것이다. 너도 나도 라디오와 TV광고를 그럴 듯하게 하여 일반 대중들을 현혹시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을 주변에서 자주 본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비위장도 손상을 받아 습기를 제대로 운송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가래가 생겨서 기침을 할 때 가래를 뱉어내게 된다.

또한 가래가 나올 때 조속히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열이 발생하여 끈적끈적한 가래로 변하는데 색깔은 누렇고 뱉어내기도 힘들고 메스꺼우며 입에서 고약한 냄새도 난다.

한방의학에서는 사람을 소우주로 본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주의 음양 법칙에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복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옷을 입어서 몸을 따듯하게 하여 차가운 기운과 바람의 기운이 우리의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한다.

한의학에서는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은 폐와 신장의 협조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치료되지 않는 기침과 가래를 치료할 때 신장을 보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방제로 하여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도록 처방한 가미 청상보하탕을 처방하고 관동화, 자완, 상백피 그리고 심하면 마두령을 가미하여 치료하면 오래된 기침과 가래가 없어진다.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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