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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채 건설' 안전여부 도마 위에

LA시정부 내 '규제 필요' 목소리
"도로 위협, 화재시 진입 어려워"

LA 내 고지대 주택의 뒤채(ADU) 건설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주 정부가 주택난을 이유로 허용한 주택 내 ADU 건설이 우후죽순처럼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시정부와 안전관련 부서들이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LA시의 경우에는 하일랜드 파크처럼 고지대에 위치한 주택들이 뒤채를 지을 경우 도로 교통과 안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가 막히거나 붕괴될 경우에는 소방차와 구급차의 접근이 어려워지고 자칫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 사무실의 엠마 하워드 플래닝 보좌관은 "고지대에는 오래된 주택과 도로들이 산재해 있는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뒤채를 지을 경우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최근 열린 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지적했다. 따라서 시 정부 차원에서 독립된 규정을 만들어 예외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같은 회의에서 데이크 윌슨 커미셔너는 "만약 예외 조항을 만들어 적용한다면 시정부가 파일럿 프로젝트로 만들고 있는 현재의 하일랜드 파크 일부 건설 계획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며 "또한 예외 규정 범위를 결정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계획위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해당 규정이 신설될 경우 관내 독립 주택의 28%가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ADU를 허용하는 주정부의 방침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시정부 내에서는 소방국과 교통국의 정밀 조사를 통해 위험 여부를 재검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시 관내에서는 주정부의 ADU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000여 개의 ADU 허가 지원서가 승인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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