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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기회구역'에 투자금 몰려든다

최근 부동산 3건 매매
총 5800만불 유입
주거지·상업용 집중

LA지역 '기회구역'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리얼딜LA은 아이스크림 제조업자와 LA의 총기류 판매상, 그리고 마이애미 투자자에게 있는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들은 바로 최근 자산을 매각해 LA 기회구역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건의 거래는 지난 2월과 4월에 모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3건의 투자는 사이프리스 파크 지역 2건, 다운타운 1건으로 투자금 총액은 5800만 달러에 달한다. '기획구역'에 대한 장기 투자자의 경우 새로운 건물을 개발하거나 기존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면 막대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얼딜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LA시 개발국에 제출된 개발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 앞으로 진행될 주거지 개발은 4건 가운데 1건 이상, 상업용 개발안은 전체 면적의 거의 절반이 기회구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기회구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근 밝혀진 3건 가운데 1건은 LA다운타운 소재 200-222 웨스트 피코 불러바드와 1312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 한블록에 걸친 상업용 건물을 액션 인베스트먼트라는 업체가 20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이 매물은 사우스 LA에 있는 대형 총포상 '보타치 택티컬' 소유주 요아프 보타치가 2016년 1075만 달러에 매입했던 부동산이다. 액션 엔베스트먼트사는 다운타운 QOF LLC를 통해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QOF는 '유자격 오퍼튜니티 기금(Qualified Opportunity Fund)'을 의미하는 약자다.

다른 한 건은 405 노스 샌퍼낸도 로드와 400 노스 애비뉴 19에 있는 2채의 인접한 창고 건물로 2380만 달러에 매각됐다. 구입자와 판매자 모두 '피프틴 그룹'과 연관된 유한책임회사(LLC)로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고 LA에는 지사가 있다. 2016년 마지막 거래가 있었는데 당시 거래 가격은 1720만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세 번째 투자는 가우 캐피탈 파트너스와 연관된 개발업체 GCX가 1430만 달러에 매입한 2채의 건물로 3200-3217 노스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있다. 해당 건물의 전 주인은 식품유통업체 아리야(Arya) 아이스크림으로 2001년 170만 달러에 구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제혁신그룹(Economic Innovation Group)'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투자 가능한 금액은 2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자금을 전국 8700여개 기회구역에 직접 10년 이상 투자할 경우 해당 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기회구역'은 낙후 지역 투자를 활성화를 통해 지역 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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