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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예비선거 분석]현직 검사장 줄줄이 낙마, “보다 진보적 후보에 밀려”

마크 김, 단독출마 “6선고지 보인다”
새스로우 후보, 과반실패 ‘정치적 사망선고’
상하원 의원 현직 프리미엄 득세

현직 검사장이 보다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에게 덜미가 잡혀 줄줄이 낙마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페어팩스 시티 포함) 검사장 예비경선에서 스티브 데스카노 후보(51.04%)가 레이 모로우 현직 검사장(48.96%)에게 신승했다. 표 차이는 1600표에 불과했다.

데스카노 후보는 유색인종을 대상으로하는 프로파일링 수사와 기소행위를 근절하고 경미한 범죄의 경우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등 보다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워 소수계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

알링턴 카운티(폴스 처치 시티 포함) 검사장 예비경선에서도 파리샤 드하니-타프티 후보가 400표 차이로 테오 스태모스 현직 검사장을 눌렀다. 폴 에버트 검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검사장 예비경선에서는 에이미 애쉬워스 후보가 트레이시 레녹스 후보를 이겼다.



검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은 헤지펀드 큰손 조지 소로스로부터 상당한 정치자금을 받은 바 있다. 상원 제35지구(페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시티, 폴스 처치 시티) 예비경선에는 상원소수당대표인 딕 새스로우 의원이 48.86%를 얻어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벌였던 야스민 태브 후보(45.49%)를 509표 차이로 겨우 이겼다. 40년 정치이력을 감안하면 유권자들이 사실상 새스로우 의원의 정치적 사망신고를 선고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끼리 맞붙은 상원 13지구(라우던 카운티)에서는 게어리 히진스가 론 메이어를 크게 앞섰다. 상원 31지구(알링턴 카운티)에서는 바바라 파볼라 현직 의원이 62%를 득표해 나콜 머레인 후보를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

상원 33지구(페어팩스 카운티, 라우던 카운티)에서는 제니퍼 보이스코 의원, 상원 28지구(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스태포드 카운티)에서는 콰심 라쉬드 후보가 60%를 득표해 승리했다. 이민자 출신 후보 네명이 경선을 치른 하원 87지구(라우던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수하스 수브라마얌 후보가 승리했다.

하원 49지구(알링턴 카운티)에서는 알폰소 로페즈 의원이, 50지구(매나사스 시티)에서는 리 차터 의원이, 52지구(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루크 토리안 의원이, 28지구(스태포드 카운티)에서는 밥 토마스 의원이, 38지구(폴스 처치 시티)에서는 카에 코리 의원이, 88지구(스팟실베이니아 카운티, 스태포드 카운티)에서는 제스 포스터 의원이 승리했다. 한인 마크 김 의원(하원 35지구)은 단독 출마해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한편 미성년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던 조 모리세이 전 하원의원이 상원 16지구 선거(리치몬드)에서 55.99%를 득표해 현직인 로살린 댄스 의원을 이겨 화제가 되고 있다. 변호사 겸업을 했던 모리세이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 리셉셔니스트로 일하던 17세 여성과 결혼해 아동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1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생활을 했는데, 법원의 허락을 받아 구치소에서 의회로 출퇴근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밖에도 여러차례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최소한 두번 이상 변호사 자격이 정지되기도 했었다. 그는 단 한차례만 결혼했는데 네명의 여성으로부터 다섯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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