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카터, 징집 거부자 사면
1977년 이날 지미 카터 대통령(사진)이 베트남전 징집 거부 기소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면을 발표했다. 사면은 카터의 대선 공약이었다.국외 도피자의 90%는 캐나다로 갔다. 징집됐다가 탈출한 1000여명도 캐나다 행을 택했다. 당시 미국의 군사력 사용에 반감을 보였던 피에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도피자들의 입국을 허가했다. 국경수비대에게 입국을 까다롭게 하지 말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카터 대통령의 사면조치에 반발도 거셌다. 참전자와 재향군인 단체는 징집 기피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극렬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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