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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걱정 없는 불판’ 사실일까?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가 개발
과학원리 ‘판데르발스 힘’ 활용
미세먼지 86% 휘발성화합물 74% 줄어

미주 한인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연기 걱정 없는 불판’ 에이원 그릴.
스위스 인증기관 검사 결과, 초미세먼지는 86%,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나 해물을 구워 먹는 불판에서 연기가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이원 그릴은 조리할 때 생기는 냄새와 연기를 장치를 통해 흡입한다. 연기는 그릴 하단의 기름받이로 유도되고, 기름받이에 담긴 물 표면을 지나면서 물에 흡착된다.
최승혁 다원이앤에이 대표는 “네덜란드 과학자 판데르발스가 1873년에 발견한 원리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판데르발스 힘이란 분자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최 대표는 삼겹살과 고등어를 좋아해 집에서도 구이를 즐겨먹고 싶었다. 하지만 기존 제품은 연기와 냄새가 심해 집 안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연기를 적게 만드는 전기 그릴 제품이 나왔지만, 연기와 냄새가 적은 것이지 이를 잡아내는 방식이 아니었다”며 “필터제품은 정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해 번거롭고, 냄새와 연기를 제대로 잡아내기도 어렵다. 에이원 그릴은 통에 물만 갈아주면 냄새와 연기를 계속 잡아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 부품기업 다원테크를 운영하며 플라스틱 사출 기술력을 쌓았다. 최 대표는 “판데르발스 원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각종 플라스틱 부품을 장착했다”며 “그릴의 다른 부분에 기름이 끼지 않도록 설계해 청소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에이원그릴은 연기를 제한하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89회 일본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대상을 수상했다. 2년 전 에이원 그릴 1200개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영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
문의 : 571-33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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