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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사건, 경찰말고 전문가 출동…LAPD, 범죄관련에 집중

LA시와 카운티가 비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비무장 대응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앞으로 정신건강이나 약물 사건 등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응팀이 출동하게 되며, 경찰은 범죄 관련 긴급 사건에 집중할 예정이다.

26일 관련 기자회견에서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LA시와 카운티 수퍼바이저 관할 모든 도시에서 정신 건강 차량(van)이 배치돼 주 7일 24시간 가동될 것이다”라며 “정신건강 문제에 경찰이 아닌 전문가가 투입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조지 플로이드 사태 등을 계기로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LA시의회가 정신건강 문제 등 비폭력 사건 신고를 담당하는 대응팀을 신설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느 때보다 스트레스가 많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LA시는 미국에서 이러한 정신 건강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가장 큰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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