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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전서 드러난 벤투호 과제...후방 빌드업의 세밀함을 높여라

[OSEN] 기사입력 2018/09/11 13:40

[OSEN=수원, 이균재 기자] 결국 세밀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남미의 강호 칠레(12위)와 0-0으로 비겼다.

잘 싸웠지만 전반은 내내 고전했다. 후방 빌드업이 문제였다. 골키퍼가 흔들리자 수비 전체가 우왕좌왕됐다. 벤투호가 중요시하는 볼점유율도 4-6 정도로 밀렸다. 칠레의 강도 높은 전방 압박에 실수가 이어졌다. 그래도 나머지 반은 희망을 봤다. 칠레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미래를 기약했다.

보완점은 명확해졌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17일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줄곧 후방 빌드업을 강조했다. 코스타리카전서 2-0 쾌승을 거뒀지만 상대의 전력이 생각보다 약했다. FIFA 랭킹 12위이자 2015~2016년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빛나는 칠레는 한국의 현주소를 가늠하게 해줬다. 골키퍼를 비롯해 후방 빌드업의 세밀함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에 대해 "우리 팀의 스타일이다. 앞으로도 이 스타일을 100% 유지하겠다"고 공언하며 "선수들이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전했다. 

센터백 장현수(FC도쿄)는 "감독님이 빌드업도 강조하지만 어떻게 움직여서 볼을 받고 어디를 노려야 하는지 세밀하게 얘기해준다"며 "코스타리카엔 통했지만 칠레의 강력한 전방 압박 때문에 안됐다. 이런 팀을 상대로 어떻게 빌드업을 할지 보완하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선수들이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훈련 과정서 감독이 원하는 것을 섬세히 하고 서로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벤투호가 후방 빌드업을 세밀하게 가다듬으며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이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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