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12년 만에 PO 진출 확정

컵스 매직넘버 PO행 4, 지구우승 8

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화이트삭스는 17일 홈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화이트삭스는 이로써 33승 17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최소 와일드 카드를 확보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가을야구'에 참가하게 됐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2-3으로 뒤지던 7회 말 2사 1, 2루에서 호세 아브레유가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엘로이 히네메스가 좌월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시켰다.

화이트삭스 아브레유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윈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 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도 차례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 시카고 컵스는 17일 현재 30승20패로 와일드카드 확보까지는 4, 지구 우승까지는 8의 매직 넘버를 남겨 놓고 있다.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서 1-5로 패해 22승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PO행 진출이 만만치 않게 됐다. 지구 2위 신시내티 레즈(25승26패)를 제치거나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앞서야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