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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치’ 단체 뉴난 집결 ‘비상’

시 당국, 21일 야외 집회 허용
민권단체, ‘맞불집회’ 강력반발
샬롯츠빌 유혈사태 재연 우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남서쪽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으로 가는 85번 고속도로 길목에 있는 뉴난에서 극우집단인 ‘네오 나치’ 단체가 신청한 공개 집회를 시당국이 허가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난시당국은 이달 21일 뉴난의 시립 공원에서 예정된 ‘국가사회주의 운동’ 나치 추종 단체의 야외 집회를 승인했다고 애틀랜타 공영라디오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뉴난 시당국이 극우 단체의 야외 공개 집회를 허용함에 따라, 뉴난 경찰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발생할지 모를 유혈 충돌에 대비하며 초긴장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뉴난 시당국의 극우단체 야외 공개 집회 허용 결정에 대해 민권단체에서는 강력하게 반발,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나서고 있어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혐오단체들의 활동을 추적해온 남부 빈곤퇴치 법률 센터의 라이언 렌쯔씨는 “이 단체는 악랄한 반유대주의 조직으로 최근 자체적인 이민자 관련 토론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낸 단체”라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오늘날에도 나치의 사상을 추종하는 이들”이라고 평가했다.

렌쯔씨는 “이 단체가 집회를 할 때 어떨 때에는 수백명씩 몰려오고, 어떨 때에는 소수의 인원이 길거리에서 깃발을 날리는 소규모 수준이었다”며 “인종차별적인 혐오 단체가 야외 공개 집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조지아의 수치”라고 말했다.

신씨아 젠킨스 뉴난 임시시장은 “왜 네오 나치 단체가 뉴난을 집회 장소로 선택했는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인명 피해가 난 버지니아 샬롯츠빌 극우단체 시위와 같은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고 말했다.

뉴난시의 지도자들은 네오 나치 단체의 시위에 맞서 다양한 신앙단체의 공동 예배 모임으로 맞불을 놓기 위해 조직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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