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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자본 ‘시티 파머스 마켓’ 아씨플라자 둘루스 지점 매입


홍콩마켓 등 메트로 일대 다수 소유
“계약 체결...이달 중순 클로징 앞둬”
1-2주 시설 개선작업 후 재오픈 예상
고용승계 안갯속..”아씨 상호 가능성도”

홍콩마켓을 비롯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 다수의 아시안 그로서리 매장을 소유한 베트남계 부동산 개발업자가 둘루스 아씨플라자가 입주한 몰의 인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티 파머스 마켓’의 최고경영자(CEO) 빈 보(Binh Vo) 씨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씨플라자 둘루스 지점이 자리한 “상가건물 매입계약을 맺었다”고 확인한 뒤 “이달 중순쯤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입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상가 내 ‘앵커 테넌트’인 아씨플라자 둘루스점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운영 총괄책임자가 직접 관여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씨플라자와 홍콩마켓 직원들은 아씨플라자 둘루스 지점이 14일까지만 현재 상호로 운영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후 ‘시티마켓’ 혹은 ‘시티마트’로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각에선 아씨플라자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는 아씨플라자의 주력 업종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매점과 부동산 자산은 매각하더라도, 도매사업부를 통한 매출처와 유통사업망은 유지, 강화하겠다는 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아씨플라자 본사 관계자는 9일 워싱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리테일 매장을 매각하고 유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빈 보 CEO는 “아씨플라자는 매입 후에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는 (건물주로서) 상가 전반에 대한 보수 및 업그레이드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로징 절차가 마무리되고 현 지점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다가 재오픈 할지, 운영을 지속하며 시설을 유지, 보수할지도 미지수다. 이에 대해 시티파머스마켓의 또 다른 관계자는 “14일 이후 1-2주 정도 뒤에 재개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 파머스 마켓은 7월 현재 챔블리와 브룩헤이븐, 마리에타 등에 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이 업체는 지난해 말 스넬빌 지역에 크로거 매장이 있었던 상가(4002 Hwy 78 Snellville, GA 30039)를 매입, 운영 중이다. 노크로스 지미 카터 불러바드 선상에 자리한 ‘홍콩 수퍼마켓’도 빈 보가 CEO를 맡고 있다.


허겸·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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