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문제 해결 실마리 찾으세요”

박수정 카운셀러, 한인들 무료 상담
어번대 석사·몽고메리서 교사 근무

한인 카운셀러가 지역 한인들을 위해 무료 카운셀링을 제공한다.

주인공은 몽고메리 공립학교에서 파트타임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수정 <사진> 씨. 그는 한국에서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어번대학에서 카운셀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내셔널 카운셀러 자격증(National Counselor Certificate)과 앨라배마 스쿨 카운셀링 교육 자격증(Alabama teaching certificate in school counseling)을 보유하고 있다.

박수정씨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지역에서 거주하다 보니 한인 학부모, 특히 여성들이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정 내 남편, 자녀와의 갈등, 혹은 자녀의 학교내 왕따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속앓이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간 학교에서 배운 부분과 경험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운셀링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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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