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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흑인 사살’ 경찰 다시 심판대에 세운다

기소중지 한 달여 만에
풀턴 검찰, 재기소 결정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비무장 흑인에게 총을 쏴 그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백인 경찰이 다시 기소됐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2년여 전 드라비스 로저스(22)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다 기소중지된 제임스 번스(36·사진) 전 경찰관에 대해 재기소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폴 하워드 검사에 따르면 대배심은 올해 7월 번스 전 경관의 사건 직후 진술과 관련한 절차적 문제로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하워드 검사는 “검찰이 이 사건을 놓치지 않을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시 공소를 제기하기로 했다”며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피고인은 경찰관이던 지난 2016년 6월 미드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로저스가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며 총으로 쏴 죽였다.

반면 당시 경찰차 부착 카메라와 목격자들은 숨진 로저스가 범행으로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했는지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방아쇠를 당겼다는 전혀 다른 증언을 내놔 재판의 쟁점이 됐었다.

유족과 법률대리인은 “공권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도록 소속 경찰관들을 지나치게 압박한 경찰의 조직문화가 원인이었다. 번스는 시한폭탄과도 같았다”며 번스와 애틀랜타 경찰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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