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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우달,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공동발의

올해 공화당 의원으로서는 유일
‘한인 밀집 지역구’ 하면 우리 떠올린다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롭 우달(사진) 조지아 연방하원 의원이 공화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미주 한인의 날’ 하원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달 의원은 11일 “뉴스에 온종일 셧다운 이야기만 나오는데, 오랜만에 나라를 분열하기보다 화합하는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인터뷰를 자청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들이 1903년 1월 13일 미국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5년 제정됐다.

그는 “(LA 코리아타운을 지역구로 둔) 지미 고메즈 의원이 발의하고 내가 공동발의 했으나 동부와 서부, 민주당과 공화당이 한데 어우르는 셈”이라면서도 “전통적으로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적잖은 공화당 의원들이 배출되어 왔는데, 지난 선거에서 대다수 낙마하고 나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의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에서는 총 28명의 공동발의자 중 그나마 4명이 공화당 의원이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23명 중 우달 의원이 유일하다. 전국적으로 한인들은 대도시 외곽 지역에 밀집 거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이런 지역에서는 ‘파란 물결’이 거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우달 의원 본인도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캐롤린 보르도 후보를 겨우 433표 차로 따돌리고 5선에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때 공화당 표밭으로 여겨졌던 조지아 7지구에서 이처럼 고전했던 이유로 우달 의원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소수계 유권자 동원력을 꼽았다.

그는 “전국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의사가 결과의 방향을 결정했다면, 조지아의 양상은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수년 전부터 귀넷 지역에서 공격적인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쳤고, 수만 명의 신규 투표자들이 투표소로 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이브럼스 후보는 작년 중간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2016년 대선보다 낮았음에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그는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유권자 등록을 도와준 쪽에 표를 주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유권자들이 누군지 안다.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달 의원은 한인 정치 지도자 배출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작년 7지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데이비드 김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좀 놀랐다”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많은 리더가 있다. 공직 출마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적었을 뿐이다. 이미 차세대 지도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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