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불문, 모든 분야에서 머신 러닝·인공지능 중요”
2019 중앙일보 주최 칼리지페어 세미나 지상중계
장승순 조지아텍교수...STEM 전공 가이드
지난달 31일 열린 중앙일보 주최 칼리지페어에서는 현직 교수와 학부생들이 직접 나서서 전공선택에 도움을 주는 ‘STEM 전공 및 커리어 가이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장승순 조지아텍 교수(재료공학)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진로를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장 교수는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은 시시각각 정보가 쌓이고 컴퓨터가 이를 파악해 결정해주고 있다”면서 “혁명이라고 하는 이유는 잡 마켓이 기존과 완전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공 불문하고 모든 분야에서 머신 러닝, 인공지능은 아주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인공지능, 머신 러닝을 만드는 곳이라면 다른 모든 전공은 이 핵심 기술을 주체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STEM 분야는 이공계 전체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인기 있는 학과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두 기대만큼 좋은 보수와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적성 및 소질에 적합한 전공과 진로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 “한인 학생들은 다른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플랜에는 강하고 장기 플랜에는 약하다”면서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장기 플랜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 잡힌 고민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교수는 “계획이란 언제든 수정될 수 있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마인드가 있으면 계획이 중간에 바뀌었을 때 계속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지아텍 장동준(재료공학과·3학년), 이나래(산업 및 시스템공학과·4학년), 선지민(컴퓨터 사이언스·2학년), 정동훈(생명공학부·2학년) 학생이 참석해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대학 생활 및 커리어 선택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나래 학생은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봉사활동이나 리더십 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잡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선지민 학생은 “에세이는 아주 중요한 단계로 나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라며 “비슷한 점수와 케이스의 학생들 사이에서 내가 왜 이 대학에 적격이고 적합한 지원자인지 에세이를 통해 나타낼 수 있으므로 가고 싶은 학교에 대한 조사를 충분히 해서 여기에 부합하는 나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작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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