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나스닥 상장 ‘급물살’
4일 SEC에 기업공개 서류 제출
공모액 4000만불…심볼 MCBS
미주 5번째 상장 한인은행 반열
메트로시티은행이 나스닥 상장 최종 승인을 받으면, 애틀랜타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한인은행 중 최초의 상장은행이 된다. 또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을 비롯해 지난해 상장한 오픈뱅크, 퍼시픽시티뱅크에 이어 미주 한인은행 가운데 다섯번 째 상장은행이 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S-1 서류 제출은 기업공개를 위한 나스닥 상장의 첫 절차다. S-1 제출 후 은행 경영진은 투자자와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로드쇼를 통해 평가를 받고, 공모주 가격을 확정한 뒤 첫 거래일 하루 전쯤 확정 가격을 발표한다.
상장 작업은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S-1 서류 제출 후 나스닥 상장까지 최소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이나 10월 중 나스닥 시장에서 메트로시티은행 주식의 첫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라빌 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 2006년에 설립, 현재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과 뉴욕, 뉴저지, 텍사스, 버지니아 등에 총 19개 지점을 두고 있다.
나스닥 홈페이지에 게시된 메트로시티은행의 규모를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총 자산 15억2000만달러, 총 대출 12억5000만달러, 총 예금고 13억달러, 자기자본 1억8430만달러다.
IPO 추진을 위해 키프브루옛&우즈’(KBW), 레이먼드 제임스, 호브드 그룹 등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공모금액 4000만달러를 지난 4일 메트로시티은행의 장외시장(OTC) 종가인 28달러로 나누면 142만8571주로 공모주식 수도 이정도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IPO 방식에는 기존 주주가 이미 발행된 주식을 일반에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것과 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신주를 모집하는 경우로 나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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