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의료복지 ‘전국 꼴찌’ 수준
무보험자 150만명…7명 중 1명꼴
의료서비스 이용 수준 전국 46위
“소득 없어 의료보험 가입 못하고
수술 못받으니 일자리도 못구해”
브라운 씨처럼 의료보험이 없는 조지아 주민은 현재 150만 명에 달한다. 7명 중 1명 꼴이다. 지난 1년간 조지아 주민의 17%는 비용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를 고용, 조지아 주의 의료 서비스 및 보험가입 실태 조사에 나섰다.
6일 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의 전반적인 의료복지 수준은 전국 35위로 하위권이다. 특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 건강 검진과 같은 예방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전국 46위로 꼴찌 수준이다. 일부 카운티에는 의사조차 없는 실정이다.
젊은 세대의 보험 가입률도 현저히 낮다. 19-34세 중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은 27%에 달했다. 전국 평균인 1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젊은 성인은 중장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돈을 덜 벌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아의 모든 카운티에서 생산가능 연령의 보험 미가입률이 10%를 넘고 있다. 앳킨슨, 클레이, 콜킷, 에콜스, 테럴 등 조지아 외곽 카운티 5곳은 35%를 넘는다.
귀넷 카운티에서 생산가능 연령 중 보험 미가입자는 약 13만3000명에 달한다. 귀넷, 클레이튼, 캅, 디캡, 풀턴 카운티는 미가입률이 높진 않지만 조지아 전체 생산활동 연령대 의료보험 미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보험 종류를 보면 민영 직장 의료보험이 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적보험으로는 메디케이드(17%), 메디케어(12%) 등의 비중이 높고 무보험자 비중은 13%에 달하고 있다.
또 2010년 이후 폐업한 병원은 7곳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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