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인수합병통해 LA 진출할 수도”

LA·뉴욕 등 동서부 영업망 확대 적극 추진
내달 주택모기지 판매…사업다각화도 병행

김동욱 제일IC은행장이 “LA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LA에 있는 많은 한인 은행들이 조지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데,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한인 은행들도 충분히 LA로 진출할 수 있다”며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인수합병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좋은 기회만 있다만 인수합병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행장은 “현재의 제일은행 규모로는 LA의 한인은행에 대한 인수합병은 어렵기 때문에 타인종 커뮤니티 은행들을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IC은행은 지난 3월 은행지주회사인 ‘퍼스트 IC 코퍼레이션’(First IC Corporation)을 설립했다. 영문명도 ‘퍼스트 인터컨티넨탈 뱅크’에서 ‘퍼스트 IC 뱅크’(First IC Bank)로 변경했다. 지주회사 설립으로 자본 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인수합병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은행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제일IC은행은 최근 텍사스, LA, 시애틀 등 서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텍사스주 캐롤톤 지역에 신규지점을 오픈 했다. 또 현재 시애틀 북쪽 린우드 지역과 LA 오렌지 카운티 중심인 부에나파크에 대출사무소(LPO)를 열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 행장은 “이미 시애틀 지역에서는 몇 건의 대출을 클로징 했다”며 “인구는 물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LPO를 통한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 지역 LPO나 지점 신설과 관련해서는 “좋은 인력만 있다만 진출할 계획이 있다. 뉴욕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부터 주택모기지 상품을 판매하는 등 조지아 지역 사업다각화와 외형 확장도 계속된다. 김 행장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제공하는 모든 주택모기지 서비스를 취급한다”며 “언어적인 장벽 없이, 수요가 각각 다른 한인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노크로스 지점도 오는 8월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지점은 도라빌 지점과 함께 제일IC은행이 부지를 매입, 신축한 자체 건물이다. 김 행장은 “본점에서 일해온 마이클 송씨를 지점장으로 내정했다”며 “노크로스 지점은 타 지점과는 달리 다국적 시장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만큼 한인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군을 맞을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담당자를 지점장으로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