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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쉴드, 내년 건강보험료 40% 인상

카이저, 앰베터도 큰 폭 올릴 듯

블루크로스 블루쉴드(BCBS)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평균 4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BCBS가 내년 보험료를 평균 40.6% 인상하는 계획안을 주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오바마케어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연방의회 결정에 따라 조지아 주 오바마케어 시장에서 플랜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품별로 ‘골드’ 레벨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75.5%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BCBS는 주 전역에서 오바마케어를 통한 건강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유일한 보험사다. 내년에도 계속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달 가입자에게 발송한 우편에서 새로 바뀐 응급실 이용 규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응급실 이용시 ‘실제 응급상황’이 아닌 ‘Non-Emergency’ 상황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보험료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환자의 건강 또는 다른 사람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험한 상황, 임신한 여성의 건강이나 태아의 건강이 위급한 상황 ▶신체 기능의 심각한 손상 ▶신체 기관 또는 부분적인 심각한 기능 장애 등의 경우에만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여기에는 흉통, 뇌졸중, 중독, 호흡 이상, 의식 불명, 심한 화상이나 상처, 조절되지 않은 출혈, 발작 및 기타 급성 질환 등이 포함된다.

조지아주에서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다른 보험사들의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앰베터(Ambetter)는 평균 12.4%, 알리안트(Alliant) 18.6%, 그리고 카이저(Kaiser)는 25% 인상안을 제출했다. 보험사들의 인상안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수개월간 주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최종 인상률이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IT 컨설턴트인 조셀린 밀스 씨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BCBS 보험을 이용하고 있는데,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까봐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보험료가 주택 모기지 비용과 비슷할 정도로 높다”면서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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