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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풋볼 결승전 경제 파급효과 6500만 달러

두 대학간 거리 근접, 예상보다 밑돌아… 호텔업계 매출 감소로 이어져

조지아대와 앨라배마대의 대학풋볼 결승전이 치러진 애틀랜타의 경제 파급효과가 6000만달러를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주립대 브루스 시먼 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이번 대회를 통해 애틀랜타 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8500만달러 규모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감소 요인은 두 대학간의 거리가 근접해있어 ‘숙박’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지아불독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묵었던 다운타운 하얏트 리젠시의 경우 주말에 숙박객들이 가득 들어찼으나, 페리미터 지역이나 공항 인근의 호텔들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마그 모건 애틀랜타 컨벤션 & 관광국 부사장은 “만약 결승전에 나선 팀들이 다른 주나 멀리 떨어져 있는 주에서 왔다면 숙박 수요가 크게 늘었을 것”이라며 “파급효과도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타격도 컸다. 애틀랜타 체커 캡 컴퍼니의 릭 휴왓 대표는 “일반적으로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문의가 하루 평균 800건에 달한다”며 “이번 대학풋볼 결승전은 일반 이벤트에 비해 50%나 문의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의 호스피탤리티 등 관련 산업의 전망은 밝다. 이미 2019년 수퍼보울과 2020년 조지아텍에서 열리는 남자 대학농구 결승전 파이널 포 등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스웨스턴대학 브랜드 전문가인 팀 칼킨스는 “애틀랜타는 다양한 이벤트로 언제나 다양한 사람들이 몰리는 도시 중 하나”라며 “여러 이벤트를 꾸준히 유치하면서 주목을 받는 도시로 브랜딩한다면 시의 혜택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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