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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포츠 개최 잇단 무산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9/14 15:50

‘화장실법 때문에 모두 변기 속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성소수자 차별 논란을 빚은 ‘화장실법’(HB 2) 때문에 대형 스포츠 경기 개최권을 애틀랜타 등에 잇달아 뺏기고 있다.

전국대학체육협회(NCAA)의 지역 리그인 대서양지구(ACC)는 HB 2에 대한 항의로 샬롯에서 치를 예정이던 2016~2017 학년도 풋볼 결승경기와 다른 모든 종목의 결승 경기를 타주로 이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ACC에는 마이애미대학부터 조지아텍, 보스턴칼리지까지 동부 일대 주요대학 15곳이 속해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 State), 듀크, 웨이크포레스트 등 노스캐롤라이나의 내노라 하는 대학들은 모두 ACC 소속이다.

이뿐이 아니다. 앞서 12일에는 NCAA가 같은 이유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예정된 7개 종목 전국 챔피언십 경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B 2’는 시나 카운티 등 정부가 성소수자 차별을 금하는 내용의 조례를 세우는 것을 금지하고, 인종이나 성차별과 관련한 소송도 제기하지 못하도록 명시한 법이다. 특히, 성전환자가 출생증명서상의 성별과 다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성소수자 화장실 차별법’으로 불린다. 공화당 의원들과 팻 맥크로리 주지사가 전국적인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여 올해부터 시행중이다.

맥크로리 주지사는 지난 7월 프로농구협회(NBA)가 샬럿에서 예정됐던 내년 올스타전을 취소했음에도 꿈쩍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한방을 얻어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치몬드대학 태드 윌리엄슨 리더십학과 교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0년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대학 스포츠가 최고로 군림해왔다”며 “수많은 가족들을 한데 모으는 문화이자, 특히 대학농구는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역 정부들은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마자 경기 가로채기에 나섰다.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은 NBA 올스타전 이전이 발표되자마자 애틀랜타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귀넷스포츠커미션은 ACC 결승경기를 추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케네소대학 측은 NCAA가 남자 축구와 라크로스 전국 챔피언십 경기 진행을 의뢰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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