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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유연하면, 자녀 꿈도 쑥쑥”

한국계 미국 고교 부교장 ‘한국인의 밤’ 연설서 역할론 강조
피치트리릿지고교, 한인 학부모 대상 첫 한국어 세미나 성황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가 처음으로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자녀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스와니에 있는 고교 강당에서 ‘한국인의 밤’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학교의 학생운영 방침을 설명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대학 입시 등 실질적인 주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내실을 기했다.

세미나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한인 학생들 소개와 제프 매튜 교장의 환영사, 제니퍼 페로 부교장의 연설, 프레젠테이션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선 학년별로 나뉜 세미나룸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 나선 한국계 페로 부교장은 “한국인 학생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보다는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한다”며 “부모들이 유연성을 가져야 자녀도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제언했다.



페로 부교장은 또 “한국계 미국인들은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학생들보다 더 큰 가능성을 지닌 것”이라며 “따라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도 미국인으로서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운셀러들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할만한 주제인 고교 졸업조건, AP수업, SAT와 ACT의 차이점, 장학금, 학비대출 등에 대해 깊이있게 상담했다.

2부에서는 9학년과 10-11학년, 12학년 3개 반으로 나뉘어 부모가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학생의 과목 선택과 클럽 가입, 대학입학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한국말로 세미나가 진행돼 장학금 정보를 비롯해 매우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런 배려를 해준 학교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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