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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비자 통지, 신청자들 애간장 탄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08/04/28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08/04/28 14:41

‘전문직 취업비자’ 승인 통보 시작
신청자들 애간장 탄다
“추첨 떨어지면 한국 돌아갈판”

2009년도 전문직 임시취업비자(H-1B) 신청서 컴퓨터 추첨 결과가 급행 서비스 신청자들에게 통지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민서비스국은 지난 14일 취업비자 신청서 컴퓨터 추첨을 실시, 행운의 주인공들을 뽑았다. 1차 추첨에서 석사용 신청자 3만 1천200명 중 2만명이 1.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고, 2차 추첨에서 총 14만 3천명(석사용 낙첨자 1만 2천명과 학사용 신청자 13만 1천800명) 중 5만 8천여명이 뽑혔다.

비자 신청 승인서를 받은 신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아직 통보를 받지 못한 급행 신청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 접수증을 받은 김모(둘루스, 29)씨는 “당첨 소식을 전해주는 변호사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로 보였다”며 “당첨 결과를 듣기 전에는 진로 고민으로 머리가 아팠는데, 접수증을 받고 나니 미국이 축복의 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 접수증을 받은 서모(알파레타, 32)씨는 “한국의 대기업에서 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스폰서 업체도 안정돼있기 때문에 서류 심사는 문제 없다”며 “남들 잘 때 공부하고, 남들 놀 때 눈물 흘리며 일한 것에 대한 열매를 미국에서 거두게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반면, 접수증을 받지 못한 급행 서비스 신청자들은 생각이 많다. 매일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첨 여부를 묻고 있는 양모(28, 존스크릭)씨는 “컴퓨터 추첨이 완료된지 2주가 지났는데 아무 소식이 없으니 떨어진 것 같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박봉에 시달리며 매일 야근할 것을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명모(40, 둘루스)씨는 “어제부터 악몽을 꾸고 있다”며 “몇년 안되는 어설픈 경력으로 한국에 돌아가면 나이 어린 직원들 밑에서 일해야 하는데, 상상만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오모(알파레타, 31)씨는 “요즘 마음이 가난해지고 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진로를 정하기 위해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미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접수증을 못받은 사람은 실망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좀 더 기다리라”며 “이민국은 15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다. 15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현재 USCIS는 당첨된 급행 서비스 신청자들에게 접수증을 보내고 있으며, 심사 결과 조회 시스템(https://egov.uscis.gov/cris/caseStatusSearchDisplay.do)을 통해 서류 심사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접수증을 받은 급행 서비스 신청자는 접수 번호를 입력 후 최종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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