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새 역사를 썼다 펠프스 8관왕 꿈이뤄
400m 혼계영서 8번째 금 추가
접영 영자로 나선 펠프스는 동료 애런 피어솔(배영), 브렌던 핸슨(평영), 제이슨 레잭(자유형) 등과 함께 3분29초34의 세계신기록(종전 3분30초68)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만 여덟 번째 금메달을 기록하며 역대 올림픽 한 대회 최다관왕(종전 1972 뮌헨 올림픽·미국 마크 스피츠 7관왕)이 됐다.
세계 신기록 행진을 하면서 여유 있는 우승을 하던 펠프스에게 마지막 2개의 금메달은 쉽지 않았다. 16일 열린 접영 100m에서 펠프스는 50m 지점에서 턴할 때 꼴찌에서 둘째였다. 그러나 추격이 불가능할 것 같던 간격을 좁히며 기어이 0.01초 차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도 펠프스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서 3위로 처진 팀을 선두로 끌어올려 금메달의 수훈갑이 됐다. 금메달 8개와 더불어 세계신기록 7개를 세운 펠프스는 일곱 번째 금메달을 따냈던 접영 100m에서만 세계신을 놓쳤다.
펠프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 14개로 이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통산 최다 올림픽 금메달 기록은 9개였다. 17일 모든 경기를 마친 펠프스는 "내가 꿈꾸던 모든 게 이뤄졌다. 앞으로 내 기록을 뛰어넘는 새 기록에 또 도전하겠다"며 감격했다.
김동그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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