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또 눌러
애틀랜타 한인들 응원열기…오늘 밤 조 결승
이날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밀집지역에는 한인들의 응원열기가 뜨거웠다. 한인들은 직장동료,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대형스크린이 있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경기가 시작되는 밤 11시.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둘루스의 한 호프집에는 한국팀 응원인파로 이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한국 선수들의 적시타에 환호성과 박수가 아쉬운 파울에는 탄성이 터졌다.
4강행이 확정되는 순간, 한인들은 곁에 있는 사람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직장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한 스와니의 노의찬씨는 "집에서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회사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보니 그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다"며 "비록 야구가 늦은 시간에 끝났지만 한국의 승전보에 내일 피로도 못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일본이 쿠바를 꺾고 올라올 경우 19일 밤 9시에 열리는 조 1·2위 결정전에서 또 다시 일본과 4번째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8일 새벽 둘루스 한 음식점에 모인 한인 야구팬들이 한국팀의 선전에 환호하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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