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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들 모여사는 전원생활 공동체…엄수나 대표 500만불 기부로 한인공동체 개원

한인 노인들이 공동체를 이뤄 전원생활을 즐기는 개나리 농장마을(Forsithia Farm Town)이 5일 조지아주 메이스빌에서 개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엄수나 개나리집 대표와 지역사회 대표, 카네스빌교회 교우 30여명이 참석했다.

강과 숲을 낀 103에이커의 부지에는 앞으로 커뮤니티 센터가 건립돼, 한인 노인들이 전원주택에 모여 농사지으며 함께 사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게 된다.

이번 농장마을은 엄수나 대표의 오랜 숙원이다.



엄대표에 따르면 개나리 농장마을은 ▶커뮤니티센터 건립후 노인들을 위한 각종 문화교실 운영 ▶전원주택을 건립해 한인노인들이 함께살며 농사를 짓고 자급자족하는 공동체 구성 ▶강가에 정자를 건립해 입주노인들의 자녀들이 주말을 함께 즐기는 공간 확보 등의 3단계로 지어진다.

엄대표는 이미 지난해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는 자선재활센터 ‘개나리집’에 거액을 기부한바 있다.

이번 개나리 농장마을도 엄대표 소유의 부동산을 모두 정리해 마련한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65년 미국으로 이민온 엄대표는 여성실업인협회, 조지아한인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한미여성미주연합회(KAWAUSA) 회장을 맡은 그는 식당, 호텔, 부동산사업으로 모은 재산을 미혼모 지원사업과 노인공동체 조성 사업에 기부했다.

그의 기부금 총액은 싯가 약 500만달러에 이른다. 그는 최근 애틀랜타 흑인커뮤니티로부터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사업가’로 선정된바 있다.

엄대표는 “개나리집으로 미혼모들을 도운데 이어, 개나리 농장마을로 한인노인들의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기쁘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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