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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틀랜타에서는 세입자가 '왕'

김동그라미 기자
김동그라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5/16 08:16

10년새 주택공급이 수요보다 50% 많아
압류 주택 늘면서 렌트비도 동반 하락
귀넷 등 4개 카운티 6만7천여채가 렌트용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과 인구유출로 애틀랜타 렌트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3일 보도했다.

최근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새 풀턴, 귀넷, 디캡, 캅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요 4개 카운티의 주택 공급은 수요를 50%나 초과했다. 작년 현재 이 지역에 비어있는 주택과 콘도, 아파트는 총 14만3000채로 집계됐으며 6만7000채가 렌트로 나왔다.

신문은 8년전 렌트시장을 겨냥해 주택과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에드워드 니안코리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투자 소득은 커녕, 현상유지만 하자는 생각에 집을 내놔도 세입자들이 제시된 렌트비에 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세입자로 전락했지만 메트로 지역 28개 카운티에는 여전히 세입자보다 주택소유주들이 많다. 집을 차압당한 주택소유주들이 렌트할 집을 구하고 있지만 렌트시장에 쏟아져 나온 아파트와 콘도, 싱글 하우스들이 많아 렌트비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십년간 붐을 이뤘지만 경기침체로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실업률이 치솟고, 주택수요가 줄고,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압류사태가 벌어졌다.

또 건축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자 렌트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민자가 애틀랜타를 떠나면서, 저소득층 아파트들이 텅 비어있다.

니안코리씨 부부가 처음 구입한 부동산은 10만5000달러짜리 싱글홈이다. 주택수리 후 월 950달러에 세를 놓았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세입자가 더 이상 렌트비를 지불하지 못해 퇴거조치하고 은행과 모기지 페이먼트 협상을 벌였지만 높은 재산세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압류조치를 당했다. 현재 이 집은 3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 투자용 아파트 단지도 문제다. 압류주택이 헐값에 팔리면서 렌트가격도 내려가 세입자 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싼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모기지 페이먼트 상환 부담도 적어져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나 집을 렌트용으로 내놓고 있다.

프라이드 리얼티의 제이슨 리바인 부동산 브로커는 세입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렌트시장이 향후 몇년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튼 에이전시 대표이자 부동산 시장 애털리스트인 프랜트 노튼 주니어는 "애틀랜타 지역 렌트 홈이 늘어나는 것이 전체적인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해도우 앤드 컴퍼니의 크리스 홀 부동산 컨설턴트 역시 "애틀랜타 부동산 중 아파트 렌트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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