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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찾는 아시안 관광객 급증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9 17:21

한 ·중 ·인도 5년 새 60% 급증
상하이 등 직항노선 속속 취항

서울의 화장품 대기업에 다니는 김준우(가명·32)씨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3-4일 애틀랜타에서 휴가를 보냈다. 스카이라이드(케이블카)를 타고 스톤마운틴에 올랐고 조지아 수족관과 코카콜라 박물관을 거쳐서 CNN 본사도 들렸다. 김씨는 재학시절 뉴저지에서 교환학생을 했고 내쉬빌을 다녀간 적은 있지만 애틀랜타에 온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계열사 동료들과 시장 조사를 위해 출장을 왔지만 미국의 연휴인 3일 오후부터 4일까지는 공식 휴가를 사용했다.

그는 “걸어서 올라가는 것보다는 그 유명하다는 암벽화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케이블카를 타고 스톤마운틴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렌트 대신 우버를 이용하면서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크게 선을 그어 돌아다녔는데 다운타운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면서 창밖으로 내비치는 남부 특유의 한가로운 멋스러움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제대로 힐링을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네이버 블로거 ‘열혈대디’는 지난 4월 애틀랜타 무비 투어를 다녀온 후기를 올렸다. 그는 “여행 전부터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것은 무비 투어였다”며 “미국의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할리우드 못지않게 영화 산업이 발달한 곳이 애틀랜타”라고 했다. 그는 애틀랜타의 영화산업이 팽창한다는 것을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영화 사무실에 방문한 뒤 워킹데드, 마블, 베이비 드라이버, 헝거게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촬영된 점을 알곤 놀랐다”고 글을 남겼다.

지난 한 해 동안 애틀랜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애틀랜타컨벤션관광국(ACVB)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년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125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국은 미국 국내외 항공노선이 가장 많이 집중된 하츠필드 공항이 지난해 노선을 더 증가한 데다 조지아주 영화산업의 기록적인 성장세, 빌 게이츠 회장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선 작년 6월의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유치 등 초대형 컨벤션 개최 등이 해외 관광객의 방문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를 찾는 주요 방문객의 국적은 캐나다 29%와 유럽 25%에 이어 아시아(21%)가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 국적의 관광객은 5년 새 최소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ACVB는 파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델타의 조인트벤처 협력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델타는 이달 중 애틀랜타-상하이 직항노선, 내년 중으로 애틀랜타-뭄바이 직항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윌리엄 페이트 애틀랜타컨벤션관광국 대표는 “국제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내수 관광 규모도 팽창 국면에 있어 전 세계로부터 더 많은 관광객의 애틀랜타 방문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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