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서 ‘일가족 7명 살해’ 참극
용의자는 보호감찰 20대 청년
중상입고 입원한 친척도 있어
테네시수사국(TBI) 발표에 따르면, 마이클 커민스(25, 사진)는 지난 27일 새벽 테네시주 베스페이지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부모와 삼촌, 부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그의 어머니, 딸까지 모두 6명, 그리고 60대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같은 날 범죄 현장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커민스는 부모의 이웃집에 살던 셜리 펄(69)에 집에 난입해 그를 살해하고 펄의 기아 승용차를 훔쳐 타고 부모의 집에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망한 7명 외에 다른 친척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살인 방식과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커민스는 다수의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방화 혐의로 수감되었다가 올해 1월 풀려났고, 10년의 보호감찰을 받는 중이었다.
커민스를 담당했던 섬너 카운티 보호감찰관은 지역 매체 ‘테네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커민스가 의무 정신건강 진단에 나타나지 않아 그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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