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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한국 기업 환영합니다”

카운티 정부, 한인 상공인·강남구청과 협력
“한국 친화적 환경 장점” …15개 기업 진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귀넷 카운티가 한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귀넷은 한국기업의 미주 현지 법인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영어권 차세대로 꾸려진 한인 상의와 적극 교류한다는 전략이다.

1일 민관합작 ‘파트너십 귀넷’(PG)의 한국기업 유치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귀넷에는 15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국 자회사인 모비스 파츠 아메리카가 슈가로프밀스 남쪽 0.5마일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직원 규모는 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스와니에는 두산 인프라코어 아메리카가 H마트에서 서쪽으로 0.5마일 거리에 있으며, 현대종합금속 미주법인은 스와니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와 맥귀니스페리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자리해 있다.

노크로스에는 현대건설기계 아메리카와 효성모터 미주법인, 경기 양주의 조명기업 필룩스 미주법인, 고려제강의 해외투자법인인 키스와이어트레이딩이 있다.

한국의 완성총기류 수출기업 다산기공의 미국법인과 메가마트 미국 법인은 각각 둘루스 차타후치 드라이브와 플레전트힐로드에서, 두산산업차량(DIV)의 미국법인은 뷰포드에서 사업 중이다.

귀넷 정부는 한국기업의 추가 투자를 이끌기 위해 지난 3월 발족한 미주한인 1.5-2세 주축의 상공인 모임 코암(KOAM) 상공회의소와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귀넷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아시안 상의간 협력 양해각서(MOU) 조인식에도 닉 마시노 귀넷상의 회장이 함께했다. 그는 2006년부터 민관합작기구인 PG에 몸담으며 직간접적으로 귀넷에서 있었던 굵직한 외자유치에 관여했으며, 지난달 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마시노 회장은 “귀넷은 한국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돼 한국기업이 들어서기에 매우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3월에 기공식을 연) SK이노베이션도 임직원들이 한인타운이 조성된 귀넷을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가족이 생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넓게보면 우리 권역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의 더 많은 진출을 이끌어내도록 코암 상의, 강남구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강남구에 본사를 둔 유수의 한국기업들이 마시노 회장을 통해 귀넷 투자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겪는 몽골 정부도 한국 정부를 거쳐 코암 측에 방문을 요청, 한-몽골 합작 컨소시엄의 귀넷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마시노 회장은 “한국기업 유치와 관련해 ‘진행중인 투자’(acting investment)가 더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귀넷은 재산세 감면과 작업장 안전교육 지원, 품목별 통관세 면세, 수도전기세 및 인프라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와는 별도로 주정부 세제혜택도 가능하다.

귀넷 상의와 코암상의 등은 오는 10월 26-30일(한국시간) 강남구청을 방문, 자매결연 10주년 행사를 갖기로 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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