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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update 종료] 8년만에 한인회장 경선 무산

[8년 만에 한인회장 경선 무산 Live Update 종료합니다]

[종합2보]9월 1일 오후 9시47분

경선 무산 결정적 원인은 준비없는 '졸속 출마'
"강화된 추천인 기준..미달율 40% 고려했어야"
선관위 "공탁금 3만불, 34대 한인회로 넘길 것”


공항
홍 후보가 제출한 후보추천서. 선관위는 "1938년생 추천인의 글씨체로 보기 힘들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경선이 무산된 배경에는 사실상 졸속 추천인 명부가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34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에 따르면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이 1일 저녁 한인회장 후보 자격을 상실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다양한 결격사유를 담은 부실한 '추천인 서명서'였다.

홍성구 후보 측이 모집, 마감 직전 제출한 추천서 중에는 타인에 의해 대필한 의혹이 짙은 추천서부터, 연령에 맞지 않는 글씨체, 동일한 글씨체로 기재된 수십장의 추천서, 단순히 연락처 또는 주소가 없는 부실기재 추천서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출마를 공식화한 홍 후보 측이 시간에 쫓겨 강화된 추천인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김기수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에게서 약 40%의 로스율이 발견됐다"고 했다. 또다른 선관위 관계자는 "대리 또는 가짜 서명한 의혹은 심각한 사유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9일 서류를 접수한 김윤철 후보는 270명 중 1차로 약 200명분을 개략적으로 검토한 결과 134명의 추천인만 인정됐다. 나머지 재검토를 통해서도 173명에 그쳤다. 김 후보는 마감일인 1일 이른 오후 추가 추천인 명부를 제출해 전체 누적집계 추천인 430명 중 가까스로 203명을 인정받았다. 선관위는 "200인이 넘자 추려진 추천인에 대해 다시 재검토를 거쳤다"며 "재검토 시 200인 이하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성구 후보는 마감 시각을 한시간 앞둔 이날 오후 5시쯤 추천서를 포함한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쳤지만 김 후보와 비슷한 비율의 로스율 탓에 결과적으로 발목이 잡힌 셈이 됐다. 최종 검토 결과 홍 후보는 290명 중 150명만 인정됐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7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추천인 명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홍 후보도 뉴스앤포스트 기자로서 참석해 취재했다.

당시 홍 후보는 기자로서 "추천인이 몇명"인지 질문했고 어영갑 위원장은 "200명 이상 유권자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유권자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타주를 보면 후보자들이 20명분, 100명분씩 가져와서 그날 등록하고 추천받곤 했는데 이 이상 더 들어가면 무효다.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화된 기준을 전달했다.

또 홍 후보는 연이어 "최근 3년"의 기준에 대해서도 물었다. 어 위원장은 "오늘 기준으로 이전 3년 간 (한인회비를) 낸 사람을 말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김기수 부위원장은 "공탁금과 서류반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서약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자격을 상실한 홍 후보 측이 낸 공탁금 3만 달러를 내년에 출범하는 제34대 한인회에 이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부위원장은 "이날 서류 접수 이후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서를 제외한 다른 제출품에 대해서는 일체 반환하지 않는다고 홍 후보에게 고지했고 홍 후보의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쯤 한인회관에 도착, 후보자 등록서류를 전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로부터 접수증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6개 언론사 기자들과 김윤철 후보 및 선거참모진, 한인회 임원진 앞에서 선관위의 '반환 불가' 관련 규정에 공개 동의했다.

서류 접수에 앞서 홍 후보는 "FBI 신원조회서를 신청했지만 실제 발부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접수 필증으로 대신해달라고 요청, 다소 마찰이 있었다. 그러나 어영갑 선관위장이 "발부된 서류를 접수하기까지 1주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FBI 서류 미비 건을 둘러싼 논란은 수면 아래로 일단 가라앉았다. 홍씨는 이 점을 선관위가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탁금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방안도 한때 검토하기도 했다.

이날 선관위의 김윤철 단독 후보 확정으로 한때나마 기대감을 모았던 김윤철-홍성구 후보 간 경선을 통한 한인사회의 관심 모으기는 수포로 돌아갔다.

[종합]9월 1일 오후 7시39분

선관위 “홍 후보 측 추천인 150명..후보 자격 상실 확정”

공항
선관위원들이 홍성구 후보의 자격상실을 결정하고 있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경선이 무산됐다.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의 한인회장 후보 추천인 분석에 들어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는 1일 홍 후보 측 추천인 290명 중 '지난 3년간 한인회비를 납부한' 추천인 적격자의 수가 150명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씨가 후보로서 자격을 잃게되면서 8년 만에 한인회장 경선은 자동적으로 무산됐다. 어영갑 선관위원장은 "김윤철씨 서류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단독후보로 확정됐다"며 "오는 3일(화) 김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홍 후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한시간쯤 앞둔 이날 오후 5시에 제출한 서류 중 추천인 140명이 한인회비를 내지 않아 자격이 없었거나 2-3명은 김윤철 후보를 추천해 '중복 추천'에 해당해 '추천인 200명' 규정에 미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윤철-홍성구 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나오면서 한인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선관위의 기대를 모았었다.

선관위 추천인 분석 과정을 지켜본 복수의 참관인은 "홍 후보를 지지한 추천인들이 의외로 한인회비를 미납한 사례들이 많아 결과적으로 홍 후보 출마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4보]9월 1일 오후 7시23분

선관위 “홍 후보 측 부적격 추천인 수 과반 수준”


공항
홍성구 후보(왼쪽)와 김윤철 후보가 1일 인사하고 있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경선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의 한인회장 후보 추천인 분석에 들어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는 1일 홍 후보 측 추천인 290명 중 '지난 3년간 한인회비를 납부한' 추천인 적격자의 수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한시간쯤 앞둔 이날 오후 5시에 제출한 서류 중 '추천인 200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게되면 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홍씨가 자격을 잃으면 차기 한인회장 경선은 자동적으로 무산된다.

앞서 김윤철-홍성구 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나오면서 한인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선관위의 기대를 모았었다.

[3보]9월 1일 오후 6시52분

선관위 “홍 후보 측 추천인 회비 미납 사례 많아”

공항
선관위원들이 홍성구 후보자 추천인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가 김윤철-홍성구 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홍성구 후보측 추천인들 중 회비 미납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의 추천인 분석에 들어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는 1일 홍 후보에게 추천한 이들 중 '지난 3년간 한인회비를 납부한' 추천인 적격자의 수가 예상외로 많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먼저 서류를 접수한 김윤철 후보의 추천인과 중복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홍 후보에게 접수증을 전달하고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추천인 분석을 하고 있다.

[2보]9월 1일 오후 6시09분

선관위 “경선 가능성 신중”

공항
선관위원들이 후보자 추천인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가 김윤철-홍성구 후보의 경합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선관위는 1일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에게 후보자 접수증을 전달하고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추천인 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어영갑 위원장은 홍씨에 앞서 제출한 김윤철 후보가 추천인 200명을 비롯해 모든 서류접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윤철-홍성구 후보가 경합하면 지난 2011년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의석 한인회장에 이어 8년만에 경선이다.

[1보]9월 1일 오후 5시43분

“홍성구씨 선관위 서류 제출”

8년 만에 차기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지 주목된다.

차기 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한 홍성구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은 1일 오후 5시쯤 한인회관에 도착, 후보자 등록서류를 전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로부터 접수증을 수령했다.

이날 접수 과정에서는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서 제출을 둘러싸고 작은 마찰이 있었다. 홍씨는 "FBI 신원조회서를 신청했지만 실제 발부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접수 필증으로 대신해달라고 요청했고, 어영갑 선관위장은 "발부된 서류를 접수하기까지 1주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홍씨는 이 점을 선관위가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탁금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다.

접수증 수령에 따라 후보자 신분으로 전환된 홍 후보는 어영갑 위원장과 김기수 부위원장에게 회관 운영 계획서와 200명 이상의 추천서,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서 신청 접수필증, 3년치 연속 회비를 낸 증명서를 냈고, 캐시어스 체크로 공탁금 3만 달러를 별도로 제출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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