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설 잔치 많이 와 주세요”

한인회 행사관련 기자회견
내달 24일 오헤어 하얏트

“작년에는 1300석, 올해 목표는 1500석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 설 잔치를 준비 중인 시카고한인회와 시카고아시안아메리칸연합(AACC)이 올 행사의 참가규모를 늘려 잡고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AACC는 지난 23일 우리마을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세부내용을 밝히는 한편 홍호보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인회는 이날 현재까지 600매의 입장권을 판매했으며 이 중 한인에게는 200여 매를 팔았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과거 행사로 볼 때 60%는 타민족 커뮤니티에서, 40%는 주최측 커뮤니티에서 참석해 왔다. 서이탁 한인회장은 “이번 설 잔치는 한인사회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회와 한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위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시안 설 잔치는 내달 24일 오후 5시 하얏트 리젠시 오헤어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커뮤니티 어워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한국, 베트남, 인도 등 11개 커뮤니티에서 22명이 수상한다.

1983년에 설립된 AACC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파키스탄 등 16개의 아시안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이들 커뮤니티가 돌아가면서 축제를 주최한다. AACC에 따르면 일리노이주가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아시안 설 잔치를 최초로 후원한다.

특히 하얏트 그랜드 볼룸 앞에 마련된 리셉션에서는 올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폴리티컬 포럼이 열린다.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 설 잔치 입장권 가격은 식비와 주차비를 포함해 100달러다.

문의: 시카고 한인회 773-878-1900.


신동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