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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이 총기 난사

켄터키 고교서 총격 사건
2명 사망·17~19명 부상

켄터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3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지고 17∼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15세 청소년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붙잡혀 구금돼 있다.

사건은 이날 아침 켄터키주 서부 인구 5000여 명의 작은 마을인 벤턴에 있는 마샬카운티고교에서 일어났다. 수업을 막 시작하려던 순간 교내 공터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발포했다. 총격범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아댄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들리자 학생 수십 명이 뒤엉켜 달아났다.

15세 여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같은 나이의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2명 가량이 직접 총탄에 맞아 부상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5∼7명은 총격에 놀라 도망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의 신원과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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