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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룸] 경비원, 경찰 총에 사망...'흑인 공포증' 논란

▶가족들, 시와 경찰 상대 소송 제기

시카고 남부에서 총격 용의자를 제압하려던 흑인 경비요원을 경찰이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 '흑인 공포증'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4시경 시카고 남부 서버브 미들로시언의 술집 '매니스 블루룸 바'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술을 마시던 손님들 사이 언쟁이 총싸움으로 번지자 경비원 제멜 로버슨(26)이 이에 맞서 총을 꺼내 들었다. 로버슨은 총싸움을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을 잡아둔 채 경찰이 오기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로버슨이 총기를 소지한 채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곧 총격을 가했다. 로버슨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흑인 공포증'이 참극을 불렀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로버슨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는 교회에서 드럼을 치던 뮤지션이었고,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슨의 가족은 경찰과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법당국은 총 쏜 경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CTA 블루라인, 철길 위 사슴 때문에 3시간 운행중단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영하는 전철 블루라인 철길에 사슴이 끼는 일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일찍발견돼 큰 사고는 면했다. 하지만 사슴 구출 작업을 위해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동안 블루라인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시카고 소방국에 따르면 당일, 오헤어공항 인근 로즈몬트 역 인근에서 사슴 한 마리가 철길에 다리가 낀 채 발견됐다. 사슴은 I-90 고속도로에서 차에 친 후 철길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사슴을 마취시켜 구출 작업을 진행한 뒤 동물 보호 시설에 넘겼으며, 사슴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CTA는 구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전철 이용객들에게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 유나이티드센터서 첫 자서전 출간기념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자서전을 출간하고, 고향 시카고를 시작으로 전국 북투어에 나섰다. 미셸은 13일 시카고 대형 실내 경기장 유나이티드센터에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사회로 첫 자서전 '비커밍'(Becoming)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미셸은 앞서 12일 시카고에서 모교 휘트니 영 매그넷 고교를 방문, 20여 명의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비커밍'은 한국어 포함 약 30개 언어로 출간될 예정이다. 전국 북투어 일정은 다음달 19일까지 계속되며, 내년에는 해외 프로모션도 계획돼 있다.


▶70세 남성, 위장경찰에 마약 팔려다 체포

70세 남성이 위장 경찰에게 마약을 팔려다가 체포됐다. 마누엘 메히아 로하스(70)는 지난 10일 시카고 도심과 오헤어국제공항 사이에 있는 포티지파크에서 위장 경찰에게 1kg 이상의 헤로인을 팔려다가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로하스가 7kg 이상의 헤로인을 소유했고, 이는 100만 달러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쿡카운티 법원 존 피츠제럴드 라이크 주니어 판사는 로하스에게 300달러 보석금을 책정하고, 전자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으로 명령했다. 로하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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