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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대 요양원 파업 예고

내달 4일부터 3일간
대형 체인 '알덴' 포함
요양원측 대체인력 등 마련

시카고 일대 요양원 53곳의 5000명의 근로자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부모를 요양원에 위탁한 한인들은 행여나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요양원 노동조합인 SEIU헬스케어일리노이는 현재 일리노이의료시설협회와 협상 중이며 임금, 채용과 관련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하겠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실제 협상이 결렬되면 내달 4일 15개의 요양원을 시작으로 5, 6일에는 나머지 대다수의 요양원 근로자도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 동참하는 근로자는 공인 간호조무사, 식품 서비스 근로자, 관리인, 청소담당 등이다.



이번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53개 요양원은 대형 체인인 알덴(Alden)네트워크 10개도 포함돼 있다.

요양원들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급히 구하는 등 대책 마련 중이다.

314개의 침상을 보유한 글렌뷰테라스재활센터의 브래드바텔스 매니저는 "파업이 발생해도 시설에 있는 환자를 100% 돌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노조와 협회 간 협상이 중단됐었고 지난 2월부터 협상이 재개됐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저임금과 부당 인력 파견건이다. 또한 노조는 협회에 다른 노동조건 위반 사항들에 대해 정보를 요청해왔지만 거부되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파업을 결정했다.

래리 알코프 노조원장은 "요양원 근로자들은 시간당 평균 11달러를 받는다"며 "요양원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직에 비해 더 가치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빌라요양원에서 19년동안 근무하고 있는 리코씨는 "취약한 노동조건이 돌봄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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