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프리미엄 서비스에 '정숙 모드' 옵션 제시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운전기사와 굳이 대화하고 싶지 않은 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내놓았다.우버 측은 "차를 타고 가면서 이메일에 답해야 하거나 잠시 눈붙이고 싶을 때 또는 단순히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침묵 선호'(Quiet Preferred)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대화 선호'(Happy to Chat)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별한 요구가 없으면 세팅을 '선호 없음'(No preference)에 두면 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는 승객을 픽업하기에 앞서 옵션을 확인하고 요구대로 응대한다.
이 같은 옵션은 고급 세단으로 운행되는 '우버 블랙'(Uber Black) 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서비스 '우버 블랙 SUV' 등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시에만 선택 가능하며, 옵션 사용시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우버 측은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고 밝혔다. 일부 이용객들이 "헤드폰을 끼고 있는데도 말 거는 운전기사가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우버 측은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객들은 이외에 여행가방 운반, 차 실내 온도 조절, 픽업시간 연장 외에 서비스 이용 때마다 같은 모델, 유사 분위기의 차량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버는 큰 기대 속에 지난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나, 거래 첫날 주가가 공모가(주당 45달러) 보다 7% 하락하는 쓴맛을 봤다. 17일에는 전날 대비 2.53% 하락한 41.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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