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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우한 폐렴 감염" 장난했다가 중범죄 외

[졸리엣 경찰]

[졸리엣 경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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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엣 월마트매장 '우한폐렴' 소동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운데 시카고 서버브 월마트 매장이 도에 지나친 장난 때문에 소동을 겪고 재산 피해를 입었다.

지난 2일 오후 4시경 시카고 남서부 졸리엣의 59번 도로상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I have the Coronavirus)라고 쓰인 종이를 등에 붙이고, 노란색 의료용 마스크를 낀 채 소독제 '라이졸'을 뿌리며 돌아다녔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쇼핑객들에게 "우리 모두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내겠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야채 과일 등 식품류와 옷, 화장품 가릴 것 없이 소독제를 뿌린 후 매장을 벗어나 2003년식 흰색 GMC 유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동을 '악의적 장난'(prank)으로 분류했고, 그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졸리엣 월마트 측은 "전문가를 불러 청소해야 했고, 일부 품목은 폐기 처분해야 했다"면서 "제품 손상으로 인해 7300달러, 청소비 2400달러 등 약 1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장난 친 남성을 추적 중이며 중범죄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시카고 가톨릭 학교, 130명 집단조퇴 사태

시카고 비벌리지구의 가톨릭계 학교 '세인트 바나바스'가 집단 조퇴 사태를 겪고 휴교령을 내렸다.

이 학교에선 지난 3일 13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독감•인후염•급성위장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집으로 돌려보내졌으며 4일 휴교했다.

세인트 바나바스 학교를 관리감독하는 미국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 측은 독감 및 감기 증상을 보여 조퇴한 학생 수가 전체 학생의 25% 이상인 137명에 달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휴교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남부 57번 고속도로 인근에 소재한 세인트바나바스 학교에는 51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 측은 "휴교일 동안 전문업체를 고용해 학교 시설에 대한 철처한 청소 및 소독을 진행하고, 5일 정상 수업을 재개했다"며 여전히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겐 '완치 후 학교에 나올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CTA 전철역 길거리 뮤지션 공격 당해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전철역에서 공연하던 길거리 뮤지션(26)이 흉기 공격을 받고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시45분경 시카고 도심의 CTA 레드라인 잭슨 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30대 가량의 여성이 공연 중이던 남성을 향해 소리를 지른 후 달려들어 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팔을 수차례 찔렀다고 전했다. 피해 남성은 곧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목격자 제보로 용의자를 찾아 체포했으며 동기를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동안 레드라인 전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으나 곧 정상 재개됐다.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뿌리고 절도

시카고 경찰이 호신용 페퍼스프레이를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인 여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 도심 사우스룹 지구에서 거의 텅 빈 버스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여성 2명으로부터 절도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는 용의자들이 다가와 페퍼스프레이를 뿌리고 침을 뱉은 후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 신고를 당부했다.

▶성적 학대 혐의 초등학교 교사 법정 출두일 기피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로라에서 두명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한 혐의(sexual abuse)를 받고 있는 교사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스트 오로라 학군의 디에터릭 초등학교 교사였던 루이스 모라(58)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 사이 두명의 8세 남학생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해 6월 체포됐지만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모라는 법정출두일인 지난달 30일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

케인 카운티 쉐리프는 "보석금을 낸 모라가 작년 12월 ‘크리스마스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해도 되는지’ 판사에게 물어봤다"며 "보석 상태의 사람들이 보이는 흔한 일로 당연히 법정 출두 약속을 지킬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라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웃들도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수개월 전이라고 증언했다.

모라는 성적 학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7년형을 받게 되고 도피 혐의까지 추가되면 더 많은 형량을 받을 수도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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