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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정 부모-자녀 갈등 더 커"…여성회 상담부 가을 세미나

시카고 한인여성회 상담부가 17일 문화회관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이해와 회복’를 주제로 가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특히 이민 가정 자녀 양육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자녀 훈육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강연을 맡은 최영숙 노스필드 교회 부목사는 “이민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사춘기의 성장 갈등에 이민생활에서 겪는 문화 갈등이 더해져 비이민가정보다 더 많은 갈등을 겪는다”면서 “현지 문화에도 적응해야 하고 부모의 문화에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 이민자녀들이 부모에 대한 불만 중 가장 불만지수가 높은 것으로는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 같이 취급하는 것 ▶우등생이 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강요하는 것 ▶자녀를 남과 비교하는 것 순으로 나타났다.



최 부목사는 “한국 이민부모가 자녀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시각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보고 복종을 기대하며, 자녀들을 소유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의 학업 및 직업 선택을 부모가 하려고 하고 자녀가 한인 인민사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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