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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국, 한국어온라인센터 오픈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2/07/2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2/07/26 17:22

한국, 미에 ‘전문직 비자’ 확대 요청

이민국이 한국어로 된 자료를 올려놓은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연방이민국(USCIS)은 26일 자체 웹사이트에 한국어를 비롯한 12개 언어로 된 다중언어센터(uscis.gov/multilingual)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인도어, 폴란드어로 된 이민국 관련 정보가 올라와 있다.

한국어로 된 정보로는 시민권 예상 문제 100개를 비롯해 영주권자가 알아야 할 사항, 전자고용인증제(E-Verify), 인포패스(InfoPass)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민사기 방지를 위해 알아야할 점을 설명한 포스터(사진)와 브로셔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전문직 종사자와 재미 유학생 등의 미국 현지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직 비자 쿼터’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부와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행정부·의회를 상대로 현재 연간 약 3천500개에 불과한 한국인 대상의 미 전문직 비자쿼터를 대폭 늘리는 내용의 입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미 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 발급 수를 현행 연간 8만5천개로 제한하는데다 인도와 중국이 미국 내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쿼터의 60% 이상을 가져가면서 한국 출신의 비자 획득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서비스 교역 및 투자를 위한 전문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비자 쿼터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만 미국이 올해 연말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일자리유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내년 중 법안을 통과시킨 뒤 이르면 오는 2014년 시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인 전문직 종사자에게 제한 없이 비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원어민교사 등 한해 약 1만명이 비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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