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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플레이어스 제패했다

12년만에 다시 우승…시즌 4승 기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4승을 12년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것으로 채웠다.

우즈는 12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언더파를 기록, 최종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 상금 171만 달러를 챙겼다.

3라운드 14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전날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이날 오전 재개한 우즈는 서지오 가르시아 등과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고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그동안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우즈는 연인 린제이 본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우즈는 올 시즌 4승으로 전성기에 못지 않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벌써 시즌 4승을 올렸다. 7번 출전해 4번 우승한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8승째로 PGA 투어 최다승(82승)에도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2위는 데이빗 링메르트가 차지했고 로리 매클로이는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한인 선수로는 배상문이 3언더파 285타 공동3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최경주는공동 48위, 찰리 위 공동 55위, 제임스 한 공동 62위, 노승열 공동 66위, 존 허 공동 6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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