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큰 스님' 가는 길 눈물로 배웅
타계 현성스님 영결법회 6일 엄수
현성스님은 법랍 25년, 세수 85세로 지난 3일 타계했다. 지난 6일 시카고 불타사에서 열린 현성스님 영결 법회에는 타주와 한국에서 온 스님들과 시카고 불자 3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현성스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홍인한 시카고불타사 신도회 부회장은, "현성스님은 가치관이 아주 뚜렷한 특별한 분이었다"며 "스님은 부처님의 전법을 시카고에 포교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했고, 현재의 불타사가 있기까지 큰 구심점이었다"고 말했다.
현성스님은 1993년 서울 화계사에 입산해 1994년 사미계를 받았다. 2000년 8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8월 4일 시카고 불타사 주지소임을 맡았다. 저서로는 '불교기초교리'(2002년), '나를 찾아 떠나는 선여행'(2005년) 등이 있다.
현성스님은 2012년에는 7명의 지도법사를 배출했으며 시카고 불타 커뮤니티 젠 센터를 개원해 신자들을 영어권으로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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