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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늦게 와서 일찍 떠난다

미 전역 결빙시기 늦어져
시카고는 눈·비 많을 것

올 겨울은 늦게 와서 빨리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일리노이주는 올 겨울 눈이 많을 거란 예보다. AP통신이 전미환경정보센터 소속의 기상학자 켄 컨켈과 함께 지난 1895년 이후 축적된 700곳의 기상대 자료를 분석해 지난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지난 10년간 첫 얼음이 언 시기가 1971년~1980년 시기보다 1주일 늦어졌다. 또 10월 23일을 기점으로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 대륙에서 올해 첫 결빙이 확인된 지역은 40%였다. 평년에는 이날 이전까지 얼음이 언 지역이 65%에 달했다.

일리노이에는 아직 얼음이 얼지 않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부 교외지역인 오타와의 기상관측 기록상 이 지역의 평균 결빙일은 20세기에는 10월15일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10월 26일로 늦춰졌고 지난해엔 11월12일에야 첫 얼음이 얼었다. 올해 이 지역에는 아직 서리도 내리지 않았고 얼음도 얼지 않았다.

기상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기후변화의 또 다른 징후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번 겨울 일리노이주에는 라니냐현상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국립기상대는 예보했다. 기상대는 최근의 장기예보에서 겨울이 오기 전 라니냐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60% 가량이라고 전하고 이 때문에 시카고 중서부 지역에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상대는 시카고의 올 겨울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을 지 낮을 지는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겨울의 월 평균 적설량은 1월이 10.8인치로 가장 많고 2월이 9.1인치, 12월이 8.2인치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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