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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온전한 구조 미니 심장 제조"

시카고 바이오텍기업

시카고의 바이오텍 기업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 심장 제조에 성공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오라이프4D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바이오라이프4D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시카고에 기반을 둔 '바이오라이프4D'(Biolife4D)는 9일, 환자의 심장 세포를 가지고 3D 프린터로 작은 심장을 만들었다며 "크기는 작지만, 실물 크기의 심장처럼 온전한 구조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어 "이식 가능한 인공 심장 제조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 '미니어처 심장'은 환자의 심장에서 채취한 근육 세포와 포유류 심장의 특성을 복제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합성물로 만든 바이오잉크(bioink)로 프린트했다. 바이오라이프4D는 작년 6월, 인간 심장 조직의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올초 판막•심실•혈관 등 심장의 개별 조직을 바이오프린팅했으며, 현재 환자의 백혈구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역분화시키는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바이오라이프4D는 제 기능을 다 하는 실물 크기의 인간 심장을 바이오프린팅해내는 것이 목표다. 이론상으론, 바이오프린팅된 심장은 장기 기증에 대한 수요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한편 3D 프린터를 이용한 장기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이오라이프4D만은 아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은 지난 4월, 3D프린터로 혈관 조직까지 갖춘 인공심장을 제작했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만든 인공심장은 체리 1개 크기로, 이스라엘 언론은 "3D 프린팅된 세계 최초의 인공심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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