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명소 네이비피어 10일 재개

야외공간•투어보트•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

[일리노이 관광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의 관광명소 네이비피어(Navy Pie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네이비피어는 오는 10일부터 야외 공간과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1차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네이비피어 위탁운영단체 NPI(Navy Pier, Inc) 측은 "최근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휴업했던 네이비피어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방문객을 맞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비피어는 '포크 브로스 파크'(Polk Bros Park), '피플스 에너지 웰컴 파빌리온'(Peoples Energy Welcome Pavilion), 레스토랑 야외좌석, 투어 보트, 주차장 등을 우선 재개할 계획이다.

인기 높은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Chicago Children's Museum)과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 놀이기구, 불꽃놀이 축제 등 대형 이벤트들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네이비피어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레스토랑 영업시간은 각 업소마다 다르다.

네이비피어는 방문객들을 위한 손 소독제 디스펜서(Hand santizer dispenser)를 75개 이상 추가 설치했으며, 시설을 지속적으로 소독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비피어 방문객들에게는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착용이 요구되며, 직원들은 일을 시작하기 전 체온을 확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비피어는 방문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실천을 돕기 위해 특별 단속요원(Social Distancing Ambassadors)들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