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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주의회, 긴급회기 소집 요구 외

▶일리노이 주의회, 긴급회기 소집 요구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과 약탈로 번지며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의회 일부 의원들이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특별 회기(emergency legislative session) 소집을 요청했다.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캠 버크너(26지구), 커티스 타버(25지구), 라몬트 로빈슨(5지구) 등 세 명의 주 하원의원은 마이클 매디건 주 하원의장과 돈 하몬 주 상원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세 의원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돼 불안과 두려움을 낳고 있다. 지역사회는 올 가을 회기가 열릴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긴급 특별회기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적인 시위와 약탈을 멈추게 하고 사법개혁(criminal justice reform)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의회 의원들은 재택근무 중이지만, 2020-2021 예산안 및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지난달 나흘간 특별회기를 열었다.

하몬 상원의장은 이번 요구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 총무처 “DMV 온라인 서비스 이용” 당부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지난 2일 다시 문을 연 주내 운전자서비스 시설(DMV)은 현재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며 시설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주 총무처는 4일 "재오픈 한 DMV는 신규 운전자와 만료된 면허•신분증(ID)•자동차 등록증(vehicle registra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서는 70만개 이상의 면허증과 190만개 이상의 차량 등록증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주 총무처는 기간이 지난 모든 면허증•ID•등록증의 유효 기간은 10월 1일까지 연장된 상태라며 가급적 DMV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주 총무처는 2일부로 시카고 다운타운 톰슨 센터와 루프 익스프레스 시설, 2곳을 제외한 모든 DMV의 문을 열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2곳은 내달 1일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주얼 오스코서 백인 남성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카고 서부 서버브 리버 포레스트의 60대 백인 남성이 혐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10시경 리버 포레스트 7500 웨스트 레이크 스트릿에 위치한 그로서리 체인 '주얼 오스크'(Jewel Osco)에서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흑인 여성은 "주얼 오스코 안 스타벅스에 앉아 있는데 어떤 남자가 욕설과 함께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모두가 죽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이 남성을 주차장까지 따라가며 핸드폰으로 촬영했고 결국 둘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로버트 팰리(61)로 확인된 남성은 혐오 범죄(hate crime) 및 가중 폭행(aggravated battery) 혐의로 기소됐다.

동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까지 확보했다는 경찰은 "리버 포레스트는 그 어떤 혐오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혐오를 통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는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 용의자 추격전 도중 2차례 시민 차량 들이받아

범죄 용의자를 추격하던 경찰 차량에 들이받혀 무고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경 시카고 경찰은 남부 풀먼 인근에서 범죄 용의자를 발견, 체포를 시도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을 따돌리고 시카고 북부 어빙파크까지 달아났다. 어빙파크에서 충돌 사고를 낸 용의자는 인근 주유소에서 차량을 훔쳐 다시 남서부 브리지포트까지 달아났지만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치열한 추격전 끝에 용의자는 체포했지만 와중에 두 차례 일반 시민 차량과 충돌했다. 첫번째 사고로 30대 여성이 사망하고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부상했다. 경찰 2명도 부상했다.

경찰은 "가슴 아픈 사고다.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condolences)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수사와 함께 카메라 등을 사용해 추격전 전체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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