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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원금 폐지, 지지 안 한다”

미니애폴리스 시장, 시위 현장서 쫒겨나

[트위터]

[트위터]

백인 경찰 가혹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항의 시위에 참석한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이 시위대에 의해 쫒겨났다.

지난 7일,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그를 추모하고 경찰의 잘못된 관행을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 앞에선 프레이 사장은 경찰 시스템 내부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주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위 주최측은 시위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프레이 시장에게 "딱 한가지 질문만 하겠다.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할 수 있다"며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대한 재정 지원 철회를 약속할 수 있나?(Will you commit to defunding the Minneapolis Police Department?)"라고 물었다.



프레이 시장은 "완전한 중단/폐지(abolition)을 뜻하는 건가?"라고 되물었고 이에 질문자는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프레이 시장은 "경찰 지원 폐지를 지지하진 않는다"고 대답했고, 이에 시위대는 "수치!"(Shame)라고 외치며 현장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주최측이 프레이 사장에게 던진 질문이 미니애폴리스 경찰 폐지를 뜻했던 것인지 지원금을 줄이자는 것을 의미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초선 미니애폴리스 시장인 프레이 시장은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경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비롯 정신 건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에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 년 간 주요 도시 경찰에 대한 지원은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고 뉴욕 경찰의 경우 매년 지원금으로 56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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