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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프리츠커 "내년까지 정상화 어려울 듯" 외

▶최소 6개월 더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삶으로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최소 내년까지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인' 생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27일 "영원히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직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며 "솔직한 개인적 생각은 최소 내년까지는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나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계 전문가도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면 최소 6개월은 더 마스크를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생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지난 엿새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 이상 나오며 확진율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 전문 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28일 현재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7만3897명, 사망자는 760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일리노이 남서부의 랜돌프 카운티, 중부의 피오리아 카운티, 북중부의 라살 카운티, 그리고 서부의 애담스 카운티 등을 "복원 단계에서 후퇴할 수 있는 위험 지역"으로 꼽았다.

▶노스웨스턴의대, 백신 임상 자원봉사자 찾아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이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참여할 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노스웨스턴 의대 측은 27일 "코로나19 감염 노출 및 위험성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연구에 참여할 이들을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 시작될 이번 연구에는 안정성과 강화된 항체 반응이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백신이 투여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감염 노출이 높은 의료종사자, 식료품점, 소매점, 대중 교통국, 양로원 및 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을 찾는다며 특히 유색인종 및 시니어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백신 투여 실험은 노스웨스턴 의대 부설 병원이 위치한 시카고 북부 스트리터빌, 레이크 포레스트, 센트럴 듀페이지에서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아시아계 30대 여성, 남자친구 ‘마체테’로 공격

시카고 북서 서버브 디어 파크 주민인 39세 아시안계 여성이 남자친구를 날이 넓고 무거운 칼인 '마체테'(Machete)를 이용,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레이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경, 보파나리 옴(39)은 침대에 소변을 본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그의 머리를 마체테로 쳐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다행히 피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범죄 폭력 및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옴은 3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 받고 레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내달 25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미시간호수서 실종됐던 10대 4명 구조

미시간 호수에서 카약을 타다가 실종된 10대 4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26일 오후 두 명의 19세 남성과 19세 여성, 그리고 13세 소년이 두대의 카약을 나눠 타고 시카고 북부 로저스 파크의 레온 비치에서 미시간 호수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 후 사라졌고 신고를 받은 소방국은 호변에서 이들의 소지품만 발견했다.

관계 당국은 헬리콥터 및 다이버 구조대까지 동원, 수색 끝에 27일 새벽 이들 4명을 호변에서 7마일 떨어진 호수에서 발견, 구조했다.

▶10대 소녀 유인하려던 남성 2명 수배

경찰이 시카고 서부 서버브 바타비아에서 10대 소녀를 차로 유인하려던 남성들을 찾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45분경 페그 본드 센터 인근 강변에서 두명의 남성이 소녀에게 다가가 차에 타면 담배와 술을 주겠다고 말했다. 다행이 소녀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40대로 추정되는, 입술에 기형이 있는 인도계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은 30대 흑인 남성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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